혈당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. 현재 내 몸의 상태는 물론, 미래에 어떤 질병이 찾아올지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.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수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오늘은 혈당 수치별 위험 단계를 정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1. 공복혈당 수치별 단계별 기준
공복혈당은 8~12시간 금식 후 측정한 수치이며, 다음 기준으로 나뉩니다:
- 정상: 70~99mg/dL
- 공복혈당장애(당뇨 전단계): 100~125mg/dL
- 당뇨병 진단 기준: 126mg/dL 이상 (2회 이상 측정 시)
- 위험 수치: 200mg/dL 이상 – 응급 진료 필요
단 1회 측정만으로 진단하지 않으며, 반복 검사와 당화혈색소(HbA1c) 검사를 병행합니다.
2. 식후 혈당 수치 기준도 중요합니다
공복혈당 외에도 식후 2시간 혈당 수치도 당뇨 진단에 중요한 기준입니다:
- 정상: 140mg/dL 이하
- 경계: 141~199mg/dL
- 당뇨병 기준: 200mg/dL 이상
식후 혈당은 혈당 스파이크(급상승)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하며, 특히 고탄수화물 식단을 자주 섭취하는 분들은 체크가 필요합니다.
3. 당화혈색소 수치로 보는 위험 단계
당화혈색소(HbA1c)는 최근 2~3개월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:
- 정상: 5.6% 이하
- 당뇨 전단계: 5.7% ~ 6.4%
- 당뇨병 기준: 6.5% 이상
당화혈색소는 급변하는 혈당 수치보다는 장기적인 패턴을 보여주므로, 건강검진 시 꼭 체크해야 할 항목입니다.
마무리: 혈당 수치는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입니다. 숫자 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수치가 어떤 단계에 해당하는지를 정확히 알고, 지금 내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특히 전단계에서의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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